[고양시 저유소 화재] 계속 치솟는 불기둥..."탱크서 휘발유 빼내는 중" / YTN

2018-10-07 551

오늘 오전이었는데요. 서울 바로 옆에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탱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탱크 시설물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계속 나가 있는데요. 다시 연결 한번 하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나와주십시오.

지금 저희도 계속해서 영상을 봤는데 불이 정말 큰 것 같은데요. 현재 자세한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불이 시작된 게 오늘 오전 10시 59분입니다. 하지만 5시간 넘게 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와 불기둥이 계속 하늘을 집어삼킬 듯이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기름 탱크 20기가 있는데 이 중에 490만 리터짜리 휘발유 탱크 한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른 탱크 19개 탱크는 현재 안전하지만 이 탱크 크기의 2배인 900리터짜리 경유탱크도 인접해 있어서 전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59분쯤입니다.

폭음과 함께 기름이 증발하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어서 폭발 때문에 소화 설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10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서 인접한 소방서 5, 6곳의 인력과 장비를 출동시켜서 오전 11시 29분에 1차 진화가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낮 12시 30분쯤에 2차로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오늘 낮 12시 34분에는 고양시에서 주민들에게 긴근 알림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39분부터는 기름 빼기 작업, 이른바 드레인 작업이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오후 12시 43분에는 소방헬기가 출동했고 오후 1시 2분에는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로 대응 상황을 격상시켰습니다.

매우 큰 화재일 때만 발령되는 경보인데 경기소방안전본부의 소방력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접 지자체 소방력까지 총동원되는 최고 단계의 경보령입니다.

워낙 현재 불꽃과 연기가 심해서 취재라인도 계속 후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대원들도 방열복을 입고 현재 교대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물이 들어가면 오히려 불이 번지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름으로 인한 진화 때 쓰는 화학약품인 거품을, 폼액으로 진화를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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